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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마지막 가을풍경들.. 우연한 기회에 민속촌을 다녀왔습니다..어딜가나, 보이는 것은 거의 비슷한 듯 ... 2008. 11. 27.
하늘길 가고싶은길.. 가야만하는길.. 2008. 11. 27.
나들이 풍경. 치악산을 떠나 평창으로 달렸습니다. 모처럼 떠났는데, 오후 늦게부터 부슬부슬 비가 옵니다. 평창 한 펜션에 도착..일상적으로 펜션에 오면 하는 모든것들을 치릅니다. 고기구워먹고, 술 한잔 하고, 애들 씻겨서 재우고, 둘러앉아 또 한잔 씩하고.. 절차를 다 마치고, 눈치를 보다 ..한밤중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들고 나갔습니다. 오래간만에 기회니까요 . 펜션안에서는 아직도 친구들과 가족들이 이야기에 밤새는 줄도 모르고 있고,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시눤합니다.담배를 끊고 좋아진점중에 하나가, 이렇게 바람 냄새 나무 냄새를 잘 맡게 되었다는 건데요 .. 비온 뒤 삼나무 숲에서 나는 그 향기는 정말 좋습니다. 걷이가 끝난 옥수수 일들이 가로등 불빛밑에서 바람에 서걱입니다. 소리가 들리시나요 ? ㅎㅎ .. 사진을.. 2008. 11. 12.
산사 아주 오래전 대학 시절에 연이 닿았던 한 여스님을 만나뵈러 갔었습니다. 그땐 제천 의림지 옆 일반 가정집에 법당을 만들어 놓고 계시더니, 지금은 치악산 남쪽 산자락에있는 조그만 산사에 계십니다. 마당 한 구석엔 경계도 없는 화단에 이런 저런 풀꽃들이 자라고 .. 해 잘 드는 마당 한가운데는 겨울을 날 반찬 거리가 널려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번 닿은 인연을 소중히하지 못하는 나쁜 버릇때문에 무심하게도 20년만에 뵙게되었는데도,예전과 별로 변하신 것이 없으십니다. 카메라를 드는 자세만 잡아도, 옷이 후줄근하며 한사코안 찍으신답니다.. 그러실때 영낙없는 사춘기 소녀십니다. 대신 담은 사진 한장.. 가지런히 벋어놓으신 스님의 고무신도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절밥을 얻어먹고, 뒷마당에.. 2008. 11. 12.
양수리 ..구름바다.. 2008. 10. 19.
안개속 양수리 1년만에 양수리에 다녀왔습니다.작년에는 일출과 물안개가 참 좋았었는데,금년은 온도는 높고, 비가 오지 않고 그래서 그런지 아침마다안개와 헤이즈가 정말 대단합니다. 지난주 급격하게 온도가 떨어진다는 예보가 나온 아침.정말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에 모였더라구요. 차를 입구에 세워놓고,쭉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나름대로 안개도 사진꺼리가 되기도 하는데,이날은 너무나 두텁더라구요.. 2008.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