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아침 식목일과 전혀 상관없는 풍경을 담습니다.
오래간만에 출사 ...
잠 안자고 나간다고 투덜대는 인사를
뒤로하고 어둑한 집을 나섭니다.
다른때에 비해서는
4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
부담이 없습니다.
해가 뜨기는 했으되 ..
안개(?)가 옅게 기어서 햇살을 직접 받지는 못했습니다.
"물안개는 없고, 그냥 안개만 끼었다"고
말치님 투덜 투덜 ..
식물은 뭐 4계절 내내의 매력이 있습니다만,
봄에 새순이 돋아나는 시기의
연한 녹색의 순이 만들어내는
이맘때가 가장 사랑스러운
시기인듯 합니다.
갈대밭에 새순이 올라오고,
바람도 불지 않아, 이렇게 진짜 풍경보다
반영이 더 멋진 날씨였습니다.
나이를 짚어보니, 형님 세분과 한바퀴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ㅎㅎ
저도앞으로 12년후에 형님들만큼의
열정과 체력을 ..
....... 기도합니다.
처음뵌 디미지클럽의 마블님, 그리고 자주 뵌 말치님도 반가웠습니다.
소고기 선지 해장국 ...으로 아침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