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황사1 미황사 땅끝에 핀 한 떨기야생화 같은 절- 미황 사 - 때묻지 않고 사랑스런 절집을 꼽으라면 나는 가장 먼저 땅끝 미황사를 떠올린다. 천릿길을 달려온 국토의 숨결이 다하는 해남 땅 달마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데, 여관은 물론 가겟방 하나 없을 정도로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았다. 외롭고 적막한 고찰의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고 인심 또한 옛 것이어서, 노독에 지친 나그네라면 하룻밤의 여수를 풀 수도 있다. 횐 눈이 내린 겨울의 풍경은 가히 절경을 넘어선 피안의 절집 같은 분위기다 . - 산사(2002, 이 형권)中 미황사 편-이 책을 보고나서부터 꿈꿔왔던 그 곳을 우연한 기회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가는 바람에 사람들도 너무 많고, 시간도 많지 않아 달마산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투명한 대웅전과 멋진 달마산의 능선을.. 2008.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