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교가 불교는 아닙니다.
오히려 기독교에 가깝습니다.
그런데도 이렇듯 이 절 저 절 .. 쑤시고 다니는 거 보면 ..
뭔가 전생에 연이 있는 듯 합니다.
절도 종교를 위해 존재하니만큼 ..
종교 생활을 하기 위한 만큼 최소한 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
절이 말끔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건 ..
아무리해도 익숙해 지지는 않는듯합니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전혀 다른 대웅전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 ... 당황스럽습니다.
절 앞마당에 시원한 느티나무와 오층석탑
그리고 시원한 물이 흐르던 구유..
그래고 절 뒷편으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산책로와
이 미륵전이 있음이 위안이 되었습니다.